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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우리의 미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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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은 뉴스를 보면서 암울한  감정을 쉽게 느끼게 된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자살 이야기.

 

왜 우리는 그토록 살기 싫어하는 것일까?

 

군대 문화, 꼰대 문화, 고부갈등, 지역 감정, 재벌들의 악의적인 세습, 노동인권, 죽음의 외주화, 하청의 하청, 대학 카스트 제도, 계급문화로 평등을 모르는 문화, 지성의 장 대학교에서 선배에게 인사 안하면 혼나는 문화, 개성의 장 연예계에서 선배 대기실에 가서 인사 안하면 혼나는 문화, 유명 스타일리스트 밑에 실무를 담당하는 스탭들은 최저 시급도 못받는 페이 16시간 이상 노동을 당연시 하는 나라, 열정과 노력을 강요하는 나라, 개인의 삶보다는 일이 먼저인 나라, 올림픽 출전도 태릉 선수촌에서 집단 합숙을 몇달 하며 태릉 선수촌 선수인들의 개인 삶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을 애국으로 생각하는 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 물건이 없어지거나 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단체 기합을 받을 수 있는 나라, 강아지라는 생명에도 유행이 있어서 몇년 사이에 슈나이저, 시츄, 비숑, 닥스훈트, 푸들, 시바견 등이 확 없어졌다가 다른 종이 확 생기는 현상, 시월드는 동양 문화 같아보여도 한중일 중에 한국에만 있다. 

 

이런 모든 현상 중에 가장 쉽게 이해되는 키워드가 몇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 '유행' '집단'이 눈에 들어온다.

 

유행에 민감하다 ->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매몰되어 있다. 자신만의 관점과 시선이 부족하다 -> 한국에서 개인은 없다 ->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 우울하다

 

이런 의식에 흐름이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위의 나열한 많은 문제들 가운데서 너무도 당연한 미래이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일본보다 더욱 심각해질 고령화 문제이다.

 

 

 

 

2020년 출산율을 2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들어간 저출산 예산 269조원을 생각하면 4대강 20조원 이명박을 악의 축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화끈한 개선없이 저출산 대책을 이어온 역대 대통령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일한 의식도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허경영씨가 아이를 낳으면 1억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보여도 10년동안 평균 출산율을 30만명으로 잡으면 (1년 지원금 총계: 30조원)*10년이면 300조원이다.

 

지금까지 269조원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도대체 세계 최소의 출산율을 가지면서 그 돈들은 어디로 가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아이를 낳는데 1억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일 더 열심히하고, 장어먹고,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고 더 활력있게 살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한강에 말도 안되는 새빛 둥둥섬 같은 것에 엄청난 예산을 쓰는 정치인들 생각하면, 정치는 엘리트가 해야된다는 선입견으로 아주 엘리트하게 예산을 말아 먹는 세상을 우리는 지켜보게 되었다.

 

다시 정리하면, 2050년 경에는 심각한 고령화로 청장년층이 돈을 아무리 잘 벌어도 수 많은 노인들을 부양하는데 높은 세금을 가지고 간다는 것이다.

 

이런 통계적인 수치로 말하는 것이 쉽게 와닿지 않지만,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독자이다.

부모들은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기술과 건강보험으로 평균수명이 곧 100세를 돌파할 것이고, 장기화된 경제 침체와 무리한 사교육 투자로 부모들은 노후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아이들은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한들, 높아진 부동산 값에 자기 하나 밥벌어 먹고 살기도 힘들어졌고 벌이 많은 부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으로 나가게 된다.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 2명을 자신의 생산활동기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책임 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할 수록 손해를 보는 느낌, 이런 활력이 잃어가는 사회는 전체적으로 인구 구조라는 틀 안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짐 로저스씨는 '한반도'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 남한과 북한이 교류를 할 수 있다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활력에서 벗어날 수 잇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물건들의 Made In China는 실제로 Made In North Korea인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북한의 인건비가 현재 중국의 1/10 수준을 생각하면 말이 되는 이야기이다.

 

물론 김정은의 잔인한 공개처형, 한국에서라면 죄도 아닐 이유로 20만명이 넘는 정치범 수용소에 갖힌 동포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 한반도가 통일 국가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유일한 대통령 일 것이다. 맞다 사실 엄청난 경제력 문화 차이를 생각하면 지금의 통일은 이미 타이밍을 지나도 한참 지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여행지로 자주 가는 베트남을 생각하면 대표적인 공산국가이다. 빨갱이들이 있는 나라를 비행기 타고 몇시간을 날아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서 돌아오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나의 행색과 친구들을 보자면 뭔가 대륙에 피가 흘러서 인지, 술도 잘마시고 체력도 좋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캠핑을 잘 다니고 하는 모습들을 본다.

 

그 좋은 JEEP, LAND ROVER 같은 차들이 좁아 터진 한국 땅 안에서 교통체증에 막혀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는 그 차가 개마고원, 백두산, 함경도 땅을 먼지를 휘날리면 힘차게 달리고 있을 생각을 하곤 한다.

 

한국은 너무 좁고, 미래는 예견이 되어있다. 한국 특유의 폐쇄성과 미국의 군사력을 등에 업고 우리는 지금까지 무한 발전을 해왔다.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온 우리는 철저한 섬나라 국가임을 잊었다.

 

땅으로 이어지는 동서남북 한반도 고구려 기상은 사라졌다.

 

만약, 지금의 미얀마 쿠테타처럼 김정은이 쿠테타로 사라지고, 북한이란 국가의 존폐가 위협된다면, 

 

중국, 러시아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고구려, 김치조차 중국 문화라고 말하는 그들은 정말 전광석화처럼 북한으로 탱크를 끌고 올것이다.

 

우리와 생김새도 말도 정서도 비슷한 북한이 무력으로 강탈당하는 것은 절대 볼 수 없다.

 

우리의 잃어버린 활력, 반쪽짜리 조선의 정서를 벗어나고 대지의 자유를 느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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