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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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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오른쪽 팔에는 큰 상처가 있다. 7살 때, 가파른 언덕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다가 넘어져 팔이 부러졌고 수술 후유증으로 팔을 절단해야 하는 위기를 겪었다가 잘 회복하였다. 그 뒤로 우리 집에서 자전거를 금기어처럼 사용하면서 자전거를 못 타게 했다. 갈빗집을 운영하시느라 바빴던 부모님에 외동이었던 나는 혼자 자전거를 타며 자전거를 친구 삼아 잘도 여기저기 다녔다. 그렇게 자전거의 재미를 잃고 살다가, 매일 같이 운동 중독자처럼 웨이트를 즐겨했던 나는 어는 순간 현타가 왔다. 땀을 흘리며 가빠지는 호흡에 즐겼던 운동의 느낌은 사라지고, 거울 속에 비친 나의 특정부위에 크기와 가루를 먹고 빨리 몸이 켜졌으면 하는 효율만을 자꾸 머릿속에 강박증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유튜브나 주변에 웨이트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노브랜드 버거 아침에 라면을 먹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수원 시내에 나갔다. 눈에 들어온 노브랜드 버거 자연스럽게 햄버거를 시켰고, 다른 햄버거 가게처럼 어린 직원분들이 서로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린 남녀들이 하하 호호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누군가가 보기에는 일에 열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것이나, 항상 내가 햄버거 가게에 쉽고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 햄버거 외에도 내가 평소에 즐기는 것은 직원분들의 생기있는 분위기이다. 내가 조금 진지한 분야에 종사하는 영향도 있지만, 무엇이 그리도 진지하고 엄중한 지 수많은 아저씨들이 미간을 마구 찌푸린 채 회의하는 일상에서 이렇게 편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는 햄버거라는 음식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심심하고 공간을 차지하는 기둥에는 엔디 워홀 같은 위트 넘치는 음료..
가죽공예의 매력 시계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오래된 가죽시계를 차고 있으면 빈티지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시계 감성 중에 상당한 부분을 시계줄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틸, 나토밴드, 가죽밴드~ 그중에서도 가죽밴드는 악어, 소, 말 엉덩이 등의 종류에 따라서 원래 시계의 디자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줬다. 그때부터 역시 사람 손이 가죽인지라, 쇠 재질의 것들은 가죽과 함께 할 때 사람의 사용성을 높이는구나, 그리고 쇠와 가죽은 완전 찰떡 궁합이구나 라고 느껴졌다. 가죽 취미를 가지면서 가죽이 나에게 말해주는 2가지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1) 천천히 살아도 돼~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쇼핑도 쉽고,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만큼 매일 난 이 스마..
카드지갑 가죽공예 가죽 취미를 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업무를 핑계로 잘 하지 못하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 가죽 취미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나에 삶에 명상과도 같은 행위이다. 바느질하고 가죽을 재단하고 엣지코트를 바르고 사포질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의 명상처럼 느껴진다. 외모는 가죽 일만 10년한 포스를 낼 수 잇는데 사실 결과물은 정말 참혹하다. 바느질을 댕기는 과정에서 힘이 일정하지 않아 바느질 모양이 일정하지 않았다. 또 엣지코트가 가죽 가장자리를 오바하는 부분또한 중구 난방이다.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엣지코팅을 해야한다. 무슨 햄버거도 아니고 좋은 가죽을 이렇게 다 망쳤는지? 재단부터 잘 못되어서 코팅을 평소보다 2배 많은 양과 시간을 투입했더니 곳곳에 많은 구멍이 보인다. 이런 부분까지 엣지코팅을 해야..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퇴사합시다, 퇴사, 은퇴, 파이어 족 이 모든 고민들이 회사다니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아닌가.나도 더 이상은 회사를 고정적으로 다니면서 맞지도 않은 수많은 사람들과 맞지도 않은 마음을 맞추면서 살기는 너무나 힘들다.원래 우리는 유목생활을 하던지라 디지털 노마드(유목민)의 삶을 살아간다면, 정말 나의 꿈을 이룬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쿠팡 파트너스를 오늘 처음 가입하고 다시한번 의지를 다진다. 인터넷 세상의 진실이 어디에 있겠느냐 만은... 나만큼은 나의 관심사와 진심을 좀 담아서 블로그를 하고 싶다. 이런 파트너스 활동으로 얼마나 수익을 창조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단기 목표는 한달 기준 50만원의 소득을 희망한다. 먼저 회사를 다니기 싫은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은데 몇가..
겨울을 생각한다 가장 싫어했던 계절이 겨울이였는데 요즘 가장 마음에 들어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봄, 여름, 가을은 서로의 경계가 섞여 모호할 때가 있지만 겨울은 홀로 명확한 계절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에너지를 놓았다 나무는 이파리를 버렸고 땅은 가끔은 하얀 것으로 덮이고 잡다한 소음들은 하얀 것으로 차단한다 사람들은 활동하기보다는 따뜻한 불에 몸을 녺이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며 따뜻한 차 한잔이 전부가 된다. 죽음이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는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의 현대적 치료를 거부했다 그의 삶과 그의 제품을 보고 있으면 겨울이 생각난다. 지금 겨울을 생각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책 한권을 읽어도 몇 줄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1. 긍정적 사고는 좋고? 부정적 사고는 나쁠까? -> 사람은 항상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분법은 틀렸다는 다음과 같은 예시(입사를 강렬히 원했고 다시 퇴사를 강렬히 원한다). 꼭 좋은게 좋은게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에 매몰된 사람은 항상 새로운 자극과 자신의 이상이 실현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대부분 발견할 것은 실망이고,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삶의 기대가 낮기 때문에 실망 적어 오히려 삶에 만족이 높아 질 수 있다는 것. 응 우울증은 제외. 2. 건강의 반대는 질병일까? -> 건강을 추구한다는 것은 자신을 염려한다는 행위, 이상은 이루지 못하지만 고통이 없는 건강한 삶을 살다 아프면 건강한 것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