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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귀

노브랜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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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라면을 먹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수원 시내에 나갔다.

 

눈에 들어온 노브랜드 버거

노브랜드 버거 수원역 로데오점 

자연스럽게 햄버거를 시켰고, 다른 햄버거 가게처럼 어린 직원분들이 서로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린 남녀들이 하하 호호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누군가가 보기에는 일에 열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것이나, 항상 내가 햄버거 가게에 쉽고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 햄버거 외에도 내가 평소에 즐기는 것은 직원분들의 생기있는 분위기이다.

 

내가 조금 진지한 분야에 종사하는 영향도 있지만, 무엇이 그리도 진지하고 엄중한 지 수많은 아저씨들이 미간을 마구 찌푸린 채 회의하는 일상에서 이렇게 편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는 햄버거라는 음식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심심하고 공간을 차지하는 기둥에는 엔디 워홀 같은 위트 넘치는 음료 그림이 걸려있다. 버거킹, 맥도널드, 롯데리아, 맘스터치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인테리어 공간이다.

내 돈으로 먹은 노브랜드 버거 음식들

버거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다음에 찍는 것으로 하고

 

감자튀김은 두꺼운 감자로 식감도 튀김의 정도도 적절했다.

 

햄버거는 노브랜드 기본 버거를 먹었는데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패티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소스 맛이 강했다.

 

노브랜드 버거 직원분들의 응대도 너무나 친절했고, 테이블 위생상태도 깔끔해서 기분 좋게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먹을 때마다, 직원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루하루 주변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또 한 번 내가 아재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어린 사람들의 자유로움과 소박함 그리고 순수함, 그 가치가 요즘 너무나 눈에 들어온다.

 

참 햄버거 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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