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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귀

겨울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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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싫어했던 계절이 겨울이였는데


요즘 가장 마음에 들어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봄, 여름, 가을은 서로의 경계가 섞여 모호할 때가 있지만


겨울은 홀로 명확한 계절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에너지를 놓았다 


나무는 이파리를 버렸고


땅은 가끔은 하얀 것으로 덮이고


잡다한 소음들은 하얀 것으로 차단한다


사람들은 활동하기보다는 


따뜻한 불에 몸을 녺이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며


따뜻한 차 한잔이 전부가 된다.


죽음이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는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의 현대적 치료를 거부했다


그의 삶과 그의 제품을 보고 있으면


겨울이 생각난다.


지금 겨울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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